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 — 8월 11~12일 서울 개막, 그렉 크로아-하트만·짐 젬린 기조연설

리눅스재단(The Linux Foundation)이 2026년 8월 11~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Open Source Summit Korea) 2026’을 개최합니다. 리눅스재단이 국내에서
단독 서밋을 연 것은 2025년이 처음이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 개최입니다. 리눅스 커널 유지관리 책임자인
그렉 크로아-하트만(Greg Kroah-Hartman)과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재단 CEO를 포함한 기조연설
라인업과 8개 트랙 구성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행사 일정과 연사, 세션 구성, 그리고 국내
개발자가 눈여겨볼 지점을 정리합니다.

행사 개요

행사는 화요일(8월 11일)과 수요일(8월 12일) 이틀간 진행되며, 8개의 기조연설과 68개의 기술 세션,
전문가와의 대화(Ask the Experts), 솔루션 쇼케이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약 800명의 개발자·엔지니어·연구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골드 스폰서로
IBM·OpenSearch·Red Hat이, 실버 스폰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조연설 라인업

지금까지 공개된 기조연설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리눅스재단 측은 추가 연사 명단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렉 크로아-하트만 — 리눅스재단 펠로우 겸 리눅스 커널 유지관리 책임자
  • 짐 젬린 — 리눅스재단 CEO
  • 이홍락 — LG AI연구원 원장 겸 최고AI책임자(CAIO)
  • 프리야 나그푸르카르(Priya Nagpurkar) — IBM AI 네이티브 시스템 연구 부문 부사장
  • 김찬란 — 엔비디아 개발자 지원 부문 수석 매니저

리눅스 커널 자체를 대표하는 크로아-하트만과, LG·IBM·엔비디아처럼 AI 인프라 쪽 인사가 나란히
기조연설에 섰다는 점이 이번 라인업의 특징입니다. 커널·시스템 소프트웨어와 AI 인프라라는, 최근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가장 활발한 두 영역이 한 무대에서 다뤄지는 셈입니다.

세션 트랙과 동시 개최 행사

기술 세션은 8개 트랙으로 나뉩니다: Cloud & Orchestration, Embedded, Linux, Open AI & Data,
OSS Enabling & Management, Packages/Images & Containers, Safety-critical Software, Zephyr.
임베디드·안전 필수(safety-critical) 소프트웨어·Zephyr(RTOS)가 별도 트랙으로 독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단순 클라우드·AI 인프라뿐 아니라 자동차·산업용 임베디드 영역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MCP 개발자 서밋 서울(MCP Dev Summit Seoul)이 동시에 개최됩니다. Model Context
Protocol(MCP)은 LLM이 외부 도구·데이터 소스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통신하도록 하는 프로토콜로,
에이전틱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콘퍼런스와
에이전틱 AI 전용 서밋을 같은 장소·같은 주에 묶은 것 자체가, 리눅스재단이 두 영역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왜 서울인가

삼성전자·SK텔레콤·LG전자·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대기업과 AWS·Google·Microsoft·IBM·Red Hat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발표자로 참여합니다. 2025년 첫 국내 개최 이후 1년 만에 다시 서울을 택했다는 것은,
반도체·자동차·통신 분야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한국 시장을 리눅스재단이
독자적인 지역 거점으로 판단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임베디드 리눅스,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AI 반도체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참가 정보

등록은 리눅스재단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세부 세션 일정과 발표자 목록은 별도
스케줄링 페이지(Sche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행사가 가까워질수록 세션 상세 내용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마무리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은 리눅스 커널 같은 전통적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과, MCP·에이전틱 AI로
대표되는 최신 AI 인프라 영역을 한 행사 안에 묶었다는 점에서 올해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 중 눈여겨볼
만한 자리입니다. 8개 트랙 구성만 봐도 클라우드·임베디드·컨테이너·안전 필수 소프트웨어까지 다루는
범위가 넓은 만큼, 관심 있는 세션이 있다면 8월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미리 등록해두는 걸 권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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